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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자식을 100억대 부자로 만드는 법

유대인의 경제교육

 

유대인들은 아이가 자라서 만 13세가 되면 우리나라 돌잔치 같은 것을 하는데, 그때 친척과 지인들이 모여서 아이를 축하해 주면서 돈을 모아주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그때 모아주는 돈은 한화 약 50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그 돈은 아이가 성장할 때까지 부모가 관리하며 경제교육을 시키는 용도로 사용하며, 아이가 성장해서 부모로부터 독립할 무렵 종잣돈으로 쓰도록 한답니다. 종잣돈을 주머니에 넣고, 경제 조기교육으로 무장된 상태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유대인들은 세계경제를 쥐고 흔드는 거물들로 성장합니다.

아인슈타인, 골드만삭스의 마커스 골드만, 빌 게이츠(MS),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래리 페이지 & 세르게이 브린(구글), 스티븐 스필버그(영화감독), 레너드 번스타인(작곡가) 등이 모두 유대인입니다.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한 유대인이 노벨상 수상자의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경제교육 외에도 하부르타 교육 등 창의성 교육으로 유명합니다. 이 모든 교육이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우리의 경제교육은 어떤가

간혹 남편이 공부를 아주 잘했던 화이트칼라인데 경제관념이 없어서 힘들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위생관념, 경제관념, 도덕관념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많은 것들이 학교보다는 밥상머리 교육에서 비롯됩니다. 그런 면에서 국, 영, 수 조기교육만이 아닌 경제 조기교육 또한 우리 코리안 맘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사교육비는 많이 쓰면서도 우리의 ‘경제교육’은 어떤가요?

대다수 아이들이 비싼 학원비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당 배우는 사교육비가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지에 대해 아무런 자각도 없이, 부모 카드에서 타성적으로 빠져나가는 수강료를 내면서, 학원을 습관적으로 다니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뒤늦게 철들어서 공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철든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철’이란 ‘4계절’, 즉 ‘봄, 여름, 가을, 겨울’입니다. 철이 들기 위해서는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알아야 하고, 정치, 경제, 법, 지리, 문화 등등 사회 전반을 알아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함께 연동되어 세상은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달을 틈도 주지 않고, 영어 수학만 비싼 사교육비 들여서 시킨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왜 돈을 부끄럽다고 가르치는가?

제 주변에 40대 중반의 자산이 100억대인 분이 있는데, 남보다 재테크를 빨리 시작해서 자산을 늘린 케이스입니다. 이분은 어릴 때부터 돈 모으는 습관이 있어서 대학교에 들어갈 무렵, 벌써 통장에 돈이 꽤 있었다고 합니다. 이 돈으로 대학 때부터 주식투자를 해서 목돈을 만들었고, 유학 가기 전에 그 돈으로 지분이 넓은 ‘도곡 주공아파트'를 사놨는데, 돌아오니 ‘대치 동부센트레빌’ 50평으로 변해 있었다고 합니다.물론 평범한 케이스는 아닙니다. 그러나 친구들이 한창 소비하느라 바쁠 때, 경제활동을 시작함으로써 재테크 능력을 키웠고, 돈의 생리를 빨리 깨달았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돈을 너무 빨리 아는 건 안 좋다.’
‘너무 돈을 밝히면 천해 보인다.’

흔히 듣는 말로서, 우리는 경제관념을 부끄러워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물질이 받쳐주지 않으면 품위도 인격도 유지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어릴 때부터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재테크가 부끄러운 것이 아닌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당하게 행해져야 하는 경제활동 중의 하나라는 인식을 자녀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여, 재산만 물려주지 말고
재테크 능력도 물려주자

부모가 죽을 때, 난초 화분 하나를 자식에게 주면서 잘 가꾸라고 하면, 얼마 안 가서 죽이기 쉽습니다. 반면에 살아 있을 때, 가꾸고 아끼는 방법을 알려주면 부모가 죽고 나서도 잘 키우게 됩니다.

자식에게 미리 재산을 증여하면 자립심이 떨어지고 부모에게 효도도 안 하기 때문에, 부모가 죽을 때까지 재산을 쥐고 있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상속받은 건물이나 고가의 아파트는 자식들이 상속세 낼 능력이 안 돼서 급매로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려받는다 해도, 부모가 재산을 모을 때처럼 감정이입이 되지 않아서 잘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여’는 단순히 재산만 물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살아 있을 때, 부모의 재테크 능력도 함께 물려주는 겁니다. 차를 사야 차에 관심을 갖게 되듯이, 자식들도 집이 있어야 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 한 살이라도 더 빨리, 부모 재산 중의 일부를 증여함으로써, 자식에게 ‘비빌 언덕’을 만들어주고, 자산 증식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자는 것이 ‘증여’의 목적입니다.

씨앗을 뿌려두자

요즘은 부동산 매매를 할 때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 해서, 증여세 안 내고 슬그머니 증여하는 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어릴 때부터 소액 증여해서 재테크를 통해 자금을 불려나가게 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또한 자식들이 재테크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증여용 부동산을 살 때는, 현재는 싸고 투자금이 적게 들지만 시간과 함께 숙성시키면 보물로 변할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20년 전에 초등학생인 아이 몫으로 재개발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2000만원 정도의 빌라 갭투자를 해두었더라면, 성인이 된 지금 큰 재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단, 증여용 부동산을 살 때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직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자녀 이름으로 증여용 재개발을 살 때는, ‘초기 재개발’이 좋습니다. 관리처분 후 추가분담금은 부모 도움 없이 스스로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 부모가 내주면, 추가분담금에 해당하는 증여세를 또 내야 합니다

 

출처 : 진서원출판사